신ㆍ재생에너지 기업
신ㆍ재생에너지 기업의 68.9%가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5년 이내’에 선진국 기술과
대등해질 것으로 예상하였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기업은 수출화 및 수출확대에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자금조달’(32.8%), 그 다음으로 ‘해외마케팅’(26.2%)과 ‘기술경쟁력 열
세’(21.0%)를 지적하였다. 중소기업은 ‘자금조달’(35.6%), 대기업은 ‘해외마케팅’(39.0%)
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가 2008년12월 발표한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원자
력 위주의 에너지정책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오히려 2015년까지 원자력발전의 비중을 2008년
34.0%에서 38.6%로 2022년까지 47.9%로 늘릴 계획이며,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07년 1.1%에
서 2015년까지 4.0%로 끌어올리겠다고 계획을 수립하였다.
해외 보급현황1970년대 2차에 걸쳐 발생한 석유파동 이후 많은 선진국들은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과 보
급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당시에는 석유와 화석에너지의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에너지자
급도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 주요 목적이었으나 198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환경
문제에 대한 논의와 지속가능한 에너지미래 구축 전략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의 개발과
보급이 새롭게 조명을 받게 되었다.
선진 각국에서도 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실용화 단계에 접어든 신재생에너지로는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가 주종을 이루며, 바이오매스, 지열, 조력등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998년 미국 조지 워싱턴대에서 발표한 ‘미국의 미래기술’에 의하면
미국은 2010년쯤 에너지 소비량의 1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게 된다고 하며,
또 유럽연합(EU)이 1997년 발간한 ‘에너지백서’는 201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현재
의 2배인 12%까지 끌어올리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풍력발전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덴마크의 경우 4,900개의 풍력터빈에서 1,135MW의 전기를 생산 전기소비량의 7%를 충당하
고 있으며, ‘에너지 21’계획에 의하면 2000년 10%, 2030년까지 50%를 풍력으로 신재생한
다’는 목표아래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OECD국가의 총1차 에너지공급(TPES)40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독일등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2000년대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 2000년도의 6.2%에서 2007년도에는
6.7%로 증가하였으나 아직 미미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별로는 독일과 스페
인이 7.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은 각각 5.0%, 3.1%로 다소 부진
한 상황이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의 총공급량은 미국이 1억1800만TOE)로 가장 많다. 신재
생에너지별 공급비중(2007년기준)을 보면 바이오연료(50%)와 수력(29%)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
고 있으며 다음으로 지열(8.5%), 폐기물(8.1%), 풍력(3.4%), 태양열(0.9%) 순으로 나타나고 있
다. 바이오와 수력의 비중이 높은 것은 기존의 임산자원 및 대형댐을 이용한 에너지공급이
바이오 및 수력에 포함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무공해무한정 자원으로 인식되는 태
양풍력해양의 경우 비중은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